1리터에 48㎞ `연비 괴물`BMW 하이브리드차량(PHEV) 내년 한국 상륙

 

1리터에 48㎞ `연비 괴물` 내년 한국 상륙
 

 

BMW가 연비가 47.6㎞/ℓ에 달하는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차량(PHEV) 'i8'을 내년 초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BMW 코리아는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올해 출시된 주력 모델의 시승행사를 가졌다.BMW는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i8을 비롯해 e드라이브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사실상 처음 나오는 PHEV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PHEV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한다.하지만 PHEV는 외부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이다.

 

이번 시승식에서 BMW가 주력 모델을 공개한 것은 BMW가 120여종의 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놓은 만큼 양적 성장보다는 전기차, PHEV 등 e드라이브를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BMW i8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2㎏·m의 힘을 발휘한다. 앞바퀴는 모터로, 뒷바퀴는 엔진으로 달린다. 이 중에서도 i8의 직렬 3기통 엔진은 보통 경차에 많이 쓰이지만 231마력의 힘을 낼 수 있도록 기술적 진화를 이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로 고성능 슈퍼카급이다. 최고 속도도 250㎞에 이른다.

 

한편 유럽연합(EU) 기준으로 연비는 47.6㎞/ℓ에 달하는 PHEV차량 i8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9g/㎞에 불과하다. 차량 가격은 억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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