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까지‘산불방지대책본부’운영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11월부터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산불발생 위험이 있는 832개소 296천ha의 산림에 대해 입산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주요등산로 106개구간 637km를 폐쇄하고 사찰기도원, 쓰레기장, 독립가옥 등 산불발생 취약지역에는 산불감시원 2,500여명을 배치해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또한, 도 간부공무원 전원에게 담당구역을 지정‧배치해 대국민 산불방지 홍보에 나서는 한편, 산불발생 시 시‧군에 배치된 임차헬기 12대 등 총 29대의 가용헬기와 42개 팀 680명의 전문예방진화대를 총동원해 골든타임인 30분 내에 진화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오는 11월 19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도단위‘산불진화 시범훈련 및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해 대형산불발생에 따른 일사불란한 현장지휘 체계 확립 및 인명구조 등 산불진화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 원인은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와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입산객에 대한 지속적 홍보활동과 함께 화기물 소지 입산행위(30만원 이하 과태료)와 산림인접지(100m이내)에서 생활쓰레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5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명구 도 산림녹지과장은“산불로 불타버린 산림을 복구하는 데는 수십 년의 시간과 경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며,“도민 모두가 산림을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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