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무상복지·사자방 국조 등 팽팽한 기싸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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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된 무상복지 문제와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특히 재원부족에 따른 무상복지 해법으로 전날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증세 논의'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복지의 우선순위를 정해 법적으로 정해진 무상보육부터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울 예정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상급식도 포기할 수 없다는 원칙아래 부자감세와 서민증세 철회를 주장할 계획이다.

 

한편 새민련의 우 원내대표는 전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예산심의에 앞서서 대표적인 예산낭비사례부터 밝혀야 한다. 그러려면 하루라도 빨리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원내대표 주례회동은 사자방 국정조사에 대한 새누리당의 명확한 입장을 듣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의 이 원내대표는 "당국의 감사와 수사 상황을 봐가면서 국조에 대한 입장을 전개해도 무방하다"며 정기국회 기간 현안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 바 있어 여야 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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