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미국 컬트영화를 대표하는 쿠엔틴 타란티노(51) 감독이 10번째 연출작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의 8번째 연출작 '헤이트풀 에이트'를 들고 참석한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 행사에서 "관객들이 떠나라고 부탁할 때까지 현역으로 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두 편을 더 만들어 10편을 채울 것"이라며 "기념비적인 성과는 아니지만 그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수지의 개들'(1992)로 데뷔한 타란티노 감독은 '펄프픽션'(1994)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재키브라운'(1997), '킬빌'(2003), '씬시티(2005),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장고: 분노의 추적자'(2012)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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