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면세담배 254%, 의약품 145%, 카메라 100%, 귀금속 89%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해외 여행자 휴대품 단속 실적을 분석한 결과, 면세담배와 의약품, 카메라, 귀금속에 대한 유치 건수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13일(목)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면세담배 254%, 의약품 145%, 카메라 100%, 귀금속 89% 순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나, 전체 품목으로는 8,815건으로 지난해 8,926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입출국 여행객은 43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8% 증가함으로써 개항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증가폭 상위 품목을 보면 우선 면세담배는 올 9월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가 정부의 내년도 담뱃가 인상이 발표되자 사재기성 소비심리로 출국시 면세 한도 1보루를 초과, 구매하여 입국시 재반입하려다 유치된 것이고,

나머지는 전반적인 해외여행 증가세에 따라 여행객 개인별로 보신용 의약품과 일본산 카메라 구매가 증가하였으며, 금‧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의 경우 국제간 시세 차익을 노린 소비심리로 풀이된다.

특별히 지난 9.5.부터 여행자 1인당 면세한도가 미화 400불에서 600불로 상향된 이후 10월까지 2개월간의 유치실적을 보면, 모두 1,911건으로 지난해 2,062건에 비해 7.3% 가량 줄어들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라면 면세한도 상향이 여행객 개인별로 구매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입국시 유치 실적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늘어나는 여행객에 따른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고위험도 우범성 기준으로 검사 대상자를 선별하여 신속하고 친절한 통관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각종 불법물품의 반입단속에도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여행자 선진 통관환경 구축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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