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중앙뉴스/김종호기자] LA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를 차지한 건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46년 만이다.

 

커쇼는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 앤드루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에이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23)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트라우트는 1997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1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표를 휩쓰는 기록을 썼다.

 

전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역대 9번째로 사이영상과 MVP를 같은 해 석권한 투수가 됐다. 

 

커쇼는 "믿을 수 없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감탄하며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MVP를 내가 수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을 때 나는 이미 꿈을 이뤘고, MVP와 사이영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정말 특별한 날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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