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자옥의 딸 사랑이 새삼 화제다. (사진=KBS2)     © 정아름 기자


[중앙뉴스=정아름기자] 배우 김자옥의 지극한 딸 사랑이 뭉클함을 안긴다.


김자옥은 2012년 1월과 6월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오승근의 딸 결혼식을 준비하며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놔 화제를모은 바 있다.


당시 오승근은 "김자옥이 친딸 아닌 딸을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예뻐했다. 딸 역시 김자옥과 유난히 사이가 좋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김자옥은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며 "친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더 멋지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동안 잘 못해준거 미안하다는 느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자옥은 오지연양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오승근과 교제하지 않을 때였는데 많은 여자들 중 '누가 엄마였으면 좋겠냐' 물었더니 나를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이 되려고 그런 것 같다"고 회상하며 "지연이 다섯 살이었는데 너무 귀여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故) 김자옥은 폐암 투병 끝에 11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유족으로 남편 가수 오승근와 아들 오영환 씨, 김태욱 SBS 아나운서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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