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 신관식 씨

▲ 1만번째 관람객 행운의 주인공 신관식씨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울산, 청자‧분청사기 그리고 백자를 굽다’ 특별전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1만 번째 관람객은 태연재활원(울산 북구 대안동 소재) 부원장으로 재직 중인 신관식(59세)씨로, 11월 14일 오후 대곡박물관에 재활원생 33명을 인솔하여 왔다가 1만 번째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을 얻었다. 신관식 씨는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박물관을 더 자주 방문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물관 측은 신 부원장에게 특별전 도록, 상설전시 도록 등의 선물을 증정했다.


대곡박물관이 서부 울산지역 외진 곳인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만 명 관람은 큰 의미가 있다. 지난 9월 30일 개막하여 오는 11월 30일까지 전시되는 ‘울산, 청자‧분청사기 그리고 백자를 굽다’ 특별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그동안 특별전과 연계하여 어린이 대상 도자기 만들기 체험학습(2회), 서부 울산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역사문화 강좌(2회) 등을 실시했다.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했으며, 전국의 도자기 전공자, 문화재 전문가, 교수 등이 수시로 방문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울산의 청자‧분청사기‧백자 생산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360점을 전시하였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 만나기 어려운 유물이 대부분이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남은 전시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자기 조각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어 보고, 비록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지만 생업과 예술을 하나로 이루며 살았던 장인의 굵은 땀방울과 굳은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유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곡박물관은 특별전과 연계하여 11월 21일(금)에 제5회 ‘태화강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울산의 도자기 생산역사에 대한 전문가 특강(2명)과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모두 40명을 모집하는데,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참가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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