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영상 공개..국제사회 비난 이어져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IS가 또 다시 미국인 인질을 참수했다는 소식에 국제사회가 비난을 하고 나섰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인질을 참수,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은 “IS가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참수한 후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IS는 시리아군 포로 최소 12명도 캐식과 함께 참수했다고 주장했다”고 16일(현지시각) 전했다.

 

동영상을 살펴보면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한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면서 참수된 피투성이의 신체 부위를 가리키며 “피터 캐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납치된 미국인 인질 피터 캐식의 피살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IS(이슬람국가)에 피살된 미국인은 3명으로 늘어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으로 피터 캐식이 목숨을 잃었다. 그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피터 캐식은 지난 2012년 베이루트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난민 구호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시리아에서 내전 피해자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고,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10월 IS에 납치됐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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