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대의 살인범 찰스 맨슨(80)이 옥중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 정아름 기자


[중앙뉴스=정아름기자] 희대의 살인범 찰스 맨슨(80)이 옥중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과거 행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는 맨슨과 애프턴 일레인 버튼(26)의 결혼을 허가했다.

결혼허가서는 지난 7일 발급된 것으로, 이들은 90일 내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두 사람은 다음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버튼이 수감자 신분인 찰스 맨슨과 결혼하는 이유는 가족만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얻어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다. 버튼은 지난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19세 때 맨슨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그의 팬이 됐다"고 밝히며 "찰스 맨슨은 무죄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

한편 맨슨은 1969년 8월 9일과 10일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상태여서 충격을 더했다. 또 자신의 추종자들을 시켜 35명을 숨지게 했다.

그는 사형제가 폐지된 캘리포니아주에서 무기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누리꾼들은 "찰스맨슨 샤론테이트 죽이고도 행복을 찾네" "찰스맨슨과 결혼이라니 세상에 별 사람 다 있구나 정말" "찰스맨슨 아직도 살아있다니 죽은 샤론테이트만 불쌍해" "찰스맨슨 예비신부 예뻐"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CN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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