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공장 소재 … 양 도시 활발한 교류 기대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와 체코공화국 모라비아실레지아주(주지사 미로슬라프 노박 · Miroslav Novak)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협정 체결을 위해 미로슬라프 노박 주지사 등 대표단(7명)은 지난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양 도시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 협정서’에 서명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양 도시는 협정서에서 행정, 경제, 문화, 교육, 관광,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한 두 지역 사업의 교류와 협력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공무원이 상호 방문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이 소재하는 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살려 경제교류 및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협정 체결로 그동안 교류 불모지인 동유럽 거점 도시를 확보함과 아울러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국제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체코 현지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지역기업체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동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울산기업체들에 대한 우호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울산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실리적 경제외교를 추구하는 김기현 시장의 시정 철학과도 맥을 같이 한다.


모라비아실레지아주 대표단은 이번 방문 중 울산대학교 - 체코지역 대학(VSB 공과대학)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한다.

한편 울산시는 11월 현재 11개국 16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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