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탑재형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 단속구간 조정’ 행정예고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시내버스를 이용한 불법주정차 단속 구간이 확대 조정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한 불법주정차 단속구간 확대 조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버스 탑재형 불법 주정차 단속시스템(CCTV) 단속구간 조정’을 행정 예고했다.


예고안에 따르면 단속구간이 기존의 특정 버스노선 중심 단속이 아닌 도심지역 주요도로 전역(주정차금지구역)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127번, 216번, 401번, 402번 시내버스 노선에서만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단속방법은 선행시내버스가 도로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1차 촬영 후 배차간격(10분 이내)을 두고 후행 시내버스가 2차 촬영하여 동일 장소에서 2회 촬영될 경우 단속이 되어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제외)이다.
울산시는 오는 12월 9일까지 행정예고기간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세부 단속 구간을 확정한 후 오는 12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버스탑재형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이 통과하는 구간의 불법주정차 행위는 상당부분 감소하였지만, 그 외 주요도로의 불법주정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단속구간을 확대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간선도로변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127번과 401번 노선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시행 전 1일 137건이던 불법주정차 차량이 2014년 9월에는 20건으로 줄었다.


또한 2013년 12월부터 실시된 216번과 402번 노선 역시 시행 전 1일 275건에서 2014년 9월 88건으로 불법주정차 차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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