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주에는 인천 청라지구와 파주교하신도시 청약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의 서막을 연다. 비록 금주 청약에 돌입하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청라지구 한라비발디, 교하신도시 한양수자인 등 두 곳에 불과하나 청약 시장의 전초전인 견본주택 개관이 최근 들어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속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두 곳 모두 양도세 감면정책 발표 이후 분양되는 첫 수도권 대규모 단지이며 동시에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수혜지로 꼽히면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청약시장이 장기간 가뭄상태에서 분양되는 만큼 두 지역의 청약결과가 상반기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4월 넷째주에는 청약접수가 3곳에서 이뤄진다. 견본주택 개관은 청라지구 1곳이 예정되어 있다. 당첨자발표는 전국 5곳에서 진행되며 3곳에서 계약이 시작된다.

<청약>

21일에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서 무학다솜타운 1순위 청약접수가 있다. 공급면적은 70, 91㎡이며 220가구 규모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엄궁중, 학장중, 학진초교 등이 있으며 사업지 인근으로 엄궁철강단지가 있다.

22일에는 청라지구 A6블록에 자리하는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 1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아파트는 지상 16~25층 총 992가구이며 공급면적은 130~171㎡ 대형면적 위주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형골프장과 접해있고 단지 동측 또한 단독주택지역으로 계획되어 있어 3면이 확 트인 조망감을 확보한다.

같은 날 한양건설은 파주교하신도시 한양수자인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총 780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6~26층 13개동 규모이다. 공급면적은 85~149㎡로 다양하다. 경의선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앞으로 역 주변으로 대규모 쇼핑몰, 할인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올 경우 편의시설 이용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제2자유로, 제2외곽순환도로,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양호해진다.

<견본주택 개관>

지난주에 이어 4월 넷째주에도 청라지구 견본주택 개관이 이어진다. 24일에는 청라지구 A7블록에 위치한 한화건설의 청라 한화 꿈에그린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총 1172가구 10개 동이며 공급면적은 130~178㎡이다. 국제금융업무타운 및 중심상업지역 접근이 용이하고,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파크형 골프장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당첨자발표 및 계약>

21일에는 경남 함양군에서 함양 대영 폴리비안 아파트의 당첨자 발표가 있고 같은날 경북 김천시 신음동 동원미라클1차의 계약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 분양된 대명루첸 엠파이어가 계약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뚝섬유원지와 서울숲이 인근에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한강과 인접해 있어 눈길을 끈 바 있다.

23일에는 분양전환 2차분 공급인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해뜨는 마을, 경남 사천시 죽림동의 아리안 2단지 당첨자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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