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복지과장을 반장으로 4개반 구성,

▲ 포항시니어클럽 독거노인 안전확인.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포항시의 9월말 현재 독거노인 수는 전체노인 6만 1천명의 19.2%인 1만 1천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하는 ‘동절기 안전대책 상황반’ 4개팀을 구성해 독거노인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시는 올 겨울은 평년(0.6℃)과 기온이 비슷하겠으나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겨울철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혹한 등 극한 기상이 예상됨에 따라 저소득 독거노인의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안전대책독거노인 보호 결연사업 전개 및 독거노인 응급시스템 안전점검, 독거노인 관리사 교육 및 노인복지시설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시설안전 점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폭설·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경로당을 임시대피소로 활용하고 독거노인들에게 난방기기 사용법과 동절기 행동요령, 비상연락망을 고지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달 말까지 재난문자시스템에 생활관리사 정보를 등록해 폭설, 한파 경보 시 생활관리사가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한파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요보호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의 동파 방지, 소방 안전을 위해 상수도사업소와 소방서, 파출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포항시 최규석 포복지환경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 보호 등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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