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주시는 내년도 경주시 살림살이를 올해 1조40억원 보다 480억원(4.8%) 증액된 1조520억원을 편성해 경주시 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사회복지, 문화관광, 재난대비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민생분야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

 

회계별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8천440억원으로, 금년 본예산 7천620억원 보다 10.8%(8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크게 늘어난 배경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경주시 공무원들이 노력해 올해보다 670억원을 더 확보하고 지방세제 개편으로 인해 주민세 등 지방세가 66억원이 증액된 결과다.

 

특별회계는 2천80억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904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4개 기타특별회계에 1천176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FTA대비 농어업 경쟁력 강화, 교통안전시설 확충, 공동주택 보조금 및 전통한옥 건립비 지원, 서민 복지·생활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미래위험에 대비한 재정건전성을 연차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상경비는 금년과 같은 수준으로, 행사·축제성 및 민간이전경비는 9억원 감편성(10% 절감) 했으며, 민간투자사업은 세입증대와 세출절감 노력으로 시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1일 개원되는 제200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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