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달 2.6회 왕복거리를 무사고 운행하며 철도안전 파수꾼 자임

▲ 코레일 기관사 두 명, 무사고 100만km 동반 달성 ‘쾌거’김용운기장     © 정태하 기자


코레일은 25일(화) 기관사 두 명이 철도운전 무사고 100만km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한다고 밝혔다.
 
 100만km는 지구에서 달까지 2.6회 왕복거리로, 지구 둘레를 25바퀴를 돌거나 서울~부산을 1,130회 이상을 왕복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대기록의 주인공은 코레일 대구본부 김천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황인국(50세) 기관사와 김용운(51세) 기관사로서, 25일 영주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1825열차가 상주~청리역간(김천기점 36km 부근)을 통과하는 순간 역사적인 1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두 기관사는 지난 1981년과 1983년 부기관사 첫 발령을 받은 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운전업무에 임한 결과,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고 100만km 달성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코레일은 100만km 무사고운전 동반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김천역에서 가족과 직원이 참석하는 축하행사를 열고 사장표창과 포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 코레일 기관사 두 명, 무사고 100만km 동반 달성 ‘쾌거’황인국 기장     © 정태하 기자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두 기관사의 100만km 달성을 축하하고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격려할 예정이다.
 
 황 기관사와 김 기관사는 “철도기관사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100만km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철도안전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고객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축하행사 후 철도 발전과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한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노사 핵심대표 각 3명이 함께 참석하여 주요 현안과 노사 간 신뢰구축을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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