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 회의서 전당대회 시기 논의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로부터 18대 후반기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연설에서 18대 후반기 국회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만큼 생산적인 국회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

국회는 이어서 다음주 14일부터 나흘간 정치와 경제 등 분야별 대정부 질문을 한 뒤 18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한편, 한나라당 초선 의원 80여 명이 오늘 국회에서 당정청 쇄신 방안을 논의한다.

오늘 모임에서 초선의원들은 청와대 참모진의 인적 쇄신과 당내 계파 청산을 촉구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또 당내 비상대책위원회에 누구를 참여시킬 지 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오늘 초선의원 모임의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에 대해 계파 색채가 짙은 사람보다는 중립적 인사와 젊은 의원이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시기와 준비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민주당 내에선 다음 달 28일 재보궐 선거 전에 치르자는 방안과 선거 후 8월에 치르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구성원의 의견을 좀 더 모은 뒤 전당대회 시기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의원 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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