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승격.. 피는 물보다 진해
 

   
▲ 자료화면=YTN 캡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27)의 공식 직급이 노동당 부부장으로 승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은의 이복누이 김설송(41)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4·26만화영화촬영소 방문을 수행한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라고 처음 공개했다.북한 매체가 김여정의 직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김여정을‘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라고 호명하던 데서 당 부부장 직급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김여정이 북한정권에서 급부상 한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남편 장성택의 처형으로 몰락하면서 생긴 공백을 김여정이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여정이 어느 부서의 부부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정은 제1비서의 수행자들이 김기남과 리재일 등 선전선동부 소속인 것으로 볼 때 김여정도 선전선동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전선동부는 조직지도부와 함께 노동당의 핵심 부서로 김정은 일가의 우상화 작업과 사상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식 부인인 김영숙의 맏딸인데다 김일성 주석도 인정한 손녀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백두혈통이라는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다.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기 전에 김정은의 후계작업을 도우라는 유언까지 받은 인물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입지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공식 직책이 노동당 부부장이라는 것은, 여동생을 가까운 자리에 둬 자신을 보좌하게 함으로써 권력을 강화하겠다는 김정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이제 20대인 김여정이 이미 차관급에 올랐다는 점에서 김정일 시대의 김경희를 능가하는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승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승격 김경희를 능가할 진짜 대박 사건”,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승격 형제피는 진한게 맞네”,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승격 20대에 차관이라니 북한에서나 가능한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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