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7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민간복지포럼 창립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     © 중앙뉴스

 

포럼의 초대 이사장인 김동철 산업통상자원위원장(광주 광산갑)은 환영사에서 “OECD국가 중 우리나라가 소득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사회 갈등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국가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다”면서 “국민동의 없는 증세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기부를 GDP대비 2%까지 끌어올리면 30조원에 달하므로 기부와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민간복지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포럼에서 기부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세제 혜택, 합당한 예우 등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미국에서 의사 생활할 때 모두 적자인 응급센터가 기부로 운영되는 것을 봤다”면서 “민간복지가 활성화되면 우리사회가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겠냐”며 “우리사회의 정신과 물질이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정치적 스승’이라고 밝힌 권노갑 상임고문은 김 의원과의 26년 인연을 회고하면서 “김동철 이사장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을 충분히 배웠고, 지금까지 열정과 소신을 가진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대견스럽다”면서 “호남고속철 조기착공 과정에서 보여준  끈질긴 노력과 열정으로 포럼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세균 전 대표는 그 동안 김동철 의원이 정치활동 과정에서 보여준 용기와 소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더 큰 정치적 도약을 기대한다”고 포럼 출범을 축하했다.

▲     © 중앙뉴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대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문희상, 정세균, 원혜영, 김성곤, 김영환, 박주선, 신학용, 김우남, 홍영표, 오제세, 김영주, 장병완, 김승남, 박혜자,  박광온, 전순옥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이진복, 진영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 포럼 출범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