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S아파트 경비원들 파업결의 이유가?

 

'아파트 경비원들 파업결의' 사진 = MBN
사진 = MBN

 

입주민 폭언으로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데 이어 경비 노동자 전원에 해고 통보를 해 논란이 된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 경비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아파트분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1.2%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이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은 78명이고, 이중 노조원은 59명으로 알려졌다. 투표에는 56명이 참여했고, 찬성 42표, 반대 11표, 무효 3표가 나왔다.

 

노동쟁의 조정신청 조정기간은 통상 10일, 연장 시 20일이며, 조정이 되지 않으면 경비원들은 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아파트 측은 지난 19일과 20일 경비원 78명 등 용역업체 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 예고 통보한바 있다.

 

한편 해당 아파트 측은 다음달 4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용역업체 교체와 해고 여부 등을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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