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출신들의 작품이 놀라운 성과를 거둬 화제

[중앙뉴스=박미화기자]  2014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에서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출신들의 작품이 놀라운 성과를 거둬 화제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는 매년 부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며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는 대표 독립영화제이다. 올해는 특히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제작워크숍 작품 중 자그마치 7편의 작품이 본선경쟁부문에 진출해 행사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제작워크숍 3기 작품 <팬티도둑>(연출 김지선), <너에게>(연출 조현우) △영화제작워크숍 4기 작품 <기우>(연출 김나영), <수박>(연출 이주경), <어떤 오후>(연출 김민영) △다큐멘터리제작워크숍 3기 <겹, 시간의 결>(연출 장성윤), <기록>(연출 노수진)이 바로 22편의 최종 본선 진출작에 포함된 작품들이다.

 

하지만 놀라운 성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어떤 오후>와 <수박>은 각각 ‘심사위원평론가상’과 ‘기술창의상’ 수상이라는 최고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김민영 연출작 <어떤 오후>는 퇴근길에 우연히 카메라를 발견한 주인공이 카메라의 주인을 찾아주려는 에피소드가 중심이 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심사위원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이주경 연출작 <수박>은 어린 임산부의 낯선 시댁 방문기를 그려 새로운 영화적 시각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기술창의상을 수상했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제작워크숍은 해가 갈수록 뛰어난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심사평에서도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작품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2012년에는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출신 작품 <안티 롯데>, <청춘화>, <봄>이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본선진출을 했었고, 이어 2013년에는 <처음이 어렵지>, <고양이들>, <리어카>, <자전거종>까지 총 4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서하연 연출작 <고양이들>이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의 최고상인 ‘영화-주먹상’(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들에 힘을 얻어, 앞으로도 영화의전당 아카데미는 새롭고 다양한 영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 20일부터 시작될 ‘영화제작워크숍 6기’는 지금까지의 성과만큼이나 더욱 기대되는 강좌다.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엄선된 최고의 강사진들이 제작워크숍을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안내는 홈페이지 (www.dureraum.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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