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억원 확보 올해 대비 4.33%↑…갈사만 조선산단 관련 대폭 반영

[중앙뉴스=박미화기자]내년도 하동군의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2015년 정부예산 중 하동군의 국고예산 반영액은 980억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고보조사업이 705억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201억 4100만원, 기금보조사업 73억 9100만원이다. 이는 올해 국고 확보액 940억 2000만원보다 4.33% 40억 7300만원 늘어난 것이다.

 

국고예산에는 하동 100년 미래의 중추역할을 할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대송산업단지 내부간선도로 개설비 120억원, 갈사만 1·2·4 간선도로 개설비 71억원, 해양플랜트 실증베드 구축 10억원 등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 관련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이에 따라 갈사만 해양플랜트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으로 목재문화체험관 조성사업 20억원, 금오산어드벤처레포츠단지 조성사업 10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14억 3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그리고 국고보조사업으로 횡천강 고향의 강 조성사업 2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억 8000만원 등이 확보돼 지역 현안사업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국가시행사업으로 하동읍∼화개면 국도 19호선 건설사업 200억원, 국도 19호선 고현∼하동IC 1∼3구간 건설 511억원, 진주∼하동∼광양 경전선 복선화사업 등에 2160억원이 반영돼 지역 기간산업 확충에도 기여하게 됐다.

 

내년 국고 확보액이 최대를 기록한 것은 윤상기 군수의 발로 뛰는 행정과 함께 신규 대상사업 발굴에서부터 국비신청, 정부예산안 편성, 국회 예산심의·확정단계까지 간부공무원과 예산담당부서의 체계적인 확보전략에 따른 결과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실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대체로 반영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2016년에는 10% 증액 확보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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