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대법원 상고해 진실 규명할 것”

▲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결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 밝혔다.

이광재 당선인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법정에 출두하겠다고 했는데도 검찰이 반대의견을 내 진실이 밝혀질 기회가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현 정부도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부지만 지방정부도 국민에 의해 선택됐다며 강원도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법원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정부가 직무정지를 고시하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은 물론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방자치법의 입법취지는 현직 단체장이 비리로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 옥중결재를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광재 당선인이 도지사 업무와 관계없는 내용으로 직무정지를 받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게 헌법학자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행안부에 행정고시 재고를 요청하고 지방자치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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