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외이사 정기주총후 전원 사퇴한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이 사임키로 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 전원 사퇴키로 한 가운데, 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도 전원 사임키로 했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은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자의 임기와 상관없이 모두 사임키로 의견을 모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며 "사외이사들은 이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 3월에 있을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외이사들이 구성되면, 각자의 임기와 상관없이 모두 사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KB사태'의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6명의 사외이사 중 오갑수·박재환 사외이사는 이미 임기 만료와 함께 사퇴해 현재 4명이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4명의 사외이사 중 김중웅 사외이사는 내년 4월, 강희복·송명섭 사외이사는 내년 9월, 조인호 사외이사는 오는 2016년 4월 임기를 앞두고 있지만 내년 3월 모두 물러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