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라며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공범' 손예진,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한공주' 천우희, '수상한 그녀' 심은경이 올랐다.

 

이날 신인남우상에 ‘해무’의 박유천, 신인여우상에 ‘도희야’의 김새론, 최다관객상에 ‘명량’이 선정됐다.

 

신인감독상에 영화 ‘천우희’의 이수진 감독이, 각본상과 편집상에 영화 ‘끝까지 간다’가 선정됐다. 배우 조진웅이 영화 ‘끝까지 간다’로 남우조연상에 호명됐다. 여우조연상에 영화 ‘카트’의 김영애가 수상했고 감독상의 영예는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신뢰받는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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