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주택을 소유한 국민은 작년 한 해 동안 37만명 증가했고 다주택자는 6만명이 늘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3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공동소유 포함)한 개인은 1천239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36만6천명(3.0%) 증가했다.

 

국민 4명 중 1명꼴로 주택을 소유하거나 공동으로 주택 지분을 보유한 셈이다. 주택 소유자는 1인당 평균 1.08호의 주택을 보유 중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58.1%로 여자(41.9%)보다 16.2%포인트 많았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3.2세이다.

 

40∼50대 주택소유자가 전체의 51.8%를 차지했고 60대 16.4%, 30대 15.1%, 70대 10.9%, 20대 이하 2.0% 순서였다. 

 

지난해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천343만1천호로 전년보다 46만8천호(3.6%) 증가했다. 

 

주택 소유를 물건 수로 따져보면 한 건 보유자가 1천70만6천명으로 전체 주택 보유자의 86.3%를 차지한다. 2건 이상 가진 사람은 169만4천명으로 1년 만에 6만2천명 증가했다.

 

소유 물건 수는 각 개인이 가진 주택의 소유 지분을 고려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합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단독으로 주택 1채를 소유하고, 공동으로 다른 주택 1채를 가진 경우 2건으로 계산된다.

 

주택 소유자를 지분별로 보면 1채 이하가 1천84만7천명이고 2채 이상은 129만6천명이었다. 지난해 개인이 소유한 아파트는 765만1천호로 2012년보다 20만1천호(2.7%) 늘었다. 

 

아파트를 소유한 개인(부부 등 공동명의 포함)은 765만명으로 19만5천명(2.6%) 증가했다. 아파트는 1건을 소유한 개인이 92.3%였고 2건 소유자는 6.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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