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은 24일 오랫동안 당을 망쳐온 ‘줄 세우기 공천’, ‘계파 나눠먹기 공천’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밝혔다.

 

당은 ‘시스템을 통한 예측 가능한 공천’으로 당을 구하고 당을 바로 세우는 일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당 대표에 나서겠다는 분들 먼저 결단하고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자신의 길이 구국과 구당의 길인지 아니면 자신과 자파세력을 세우는 길인지, 솔직하게 돌아보고 냉철하게 답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리더십은 지역과 기득권 세력의 보스가 아닙니다. 야밤공천과 밀실공천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제도와 시스템을 통한 공천이 가능해집니다. 공천절차가 예측 가능해질 때, 당에 활력이 생기고 미래가 생깁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공천 권력을 행사하는 개인이 사라진 자리에 제도와 시스템을 올려놓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공천권의 일대변화가 시작되는 출발이 돼야 합니다.

  

저는 2016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다음의 세 가지를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2016년 총선공천권을 제도와 시스템에 넘기겠습니다.

둘째, 사천의 통로가 되고 있는 전략공천을 없애겠습니다.

셋째, 영남, 강원, 충청 등 당의 취약지역에 비례대표를 우선 할당해 전국정당화의 길을 열겠습니다.

  

조변석개하는 공천에서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천으로 일대혁신, 당 대표의 결단이 전제조건입니다. 당 대표에 출마하려는 모든 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2014년 12월 24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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