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 “앞으로 각 부처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거나, 이해관계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책의 파급효과와 예상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요하고 민감한 정책이 설익은 채 발표되거나 부처 간 충분한 협의 없이 대외적으로 노출되는 사례도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리 정책의 취지가 좋더라도 부처 내 정책 판단이나 부처 간 조율 절차가 소홀히 되는 경우 정책에 대한 혼선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요 정책의 입법과 추진을 위해서는 국회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당·정협의 등 사전 조율도 충실하게 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올해 마지막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그간 각 부처 장차관들이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국가적 주요 현안과 정책을 협의·조정하고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2015년 새해에도 각 부처에서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국정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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