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486 대표격인 이인영 후보가 자신을 포함한 정치그룹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른바 486 정치인들에 대해 그간 역할론과 관련한 따가운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 만큼 이 후보의 이날 메시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후보는 야당 내부에서 486 정치인들이 그간 받았던 정치적 혜택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다는 비판과 관련해 “주전 선수를 위해 물주전자 들고 다니는 후보 선수처럼 그동안 우리 스스로 계파 보스의 보조자역할에 안주한 측면이 있다”며 “차범근, 박지성을 지나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대를 이어가듯 이제 486들이 필드로 나가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금 486 정치인들은 벼랑 끝에 서 있고, 이번에도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역할에 대해 민생 진보 정책 강화를 꼽았다.

이 후보는 “이제 불필요한 이념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 월급쟁이들의 실질소득을 올리고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정규직 비율을 30% 초반대로 끌어내리는 등 민생 진보로 정권탈환에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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