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향교는 2014년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당선되어 원주향교에 내재된 동양철학과 전통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선비학당과 전통생활예절)을 연중 기획·실행해 왔다.

2014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은 향교 또는 서원의 내재된 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38개의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그 중 5개 기관에서 진행한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그중 하나가 원주향교에서 진행한 '선비학당, 전통생활예절' 사업이다.

매년 문화재청 공모를 통해 당선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의 기본 취지는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서는 활용만큼 탁월한 방법이 없음을 알리고 숨어 있는 문화재를 활용하여 궁극적으로 보존을 이루어내자는 것으로 원주시와 원주향교는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고자 2014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였으며 향교를 활용한 연중 프로그램을 기획·홍보하였다.

선비학당과 전통생활예절 수업은 한자, 서예 그리고 생활예절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향교를 유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며 경서체험 및 서예교실과 다채로운 예절 행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통생활예절 부문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예절 수련회'와 우리네 방식대로 시행한 '혼인례' 및 '향음주례', 다례를 배울 수 있는 '외국인·어머니·전문가 생활예절교실' 등으로 수혜자 및 연령과 수준을 고려하여 생활예절 수업을 진행한 점이다.

2015년 을미년에도 '찾아오는 향교, 맞이하는 향교, 보여주는 향교'를 주제로 선비학당과 전통생활예절 수업을 진행하고 우리 고유의 육례와 경서읽기, 제향체험은 물론 다채로운 전통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교의 기본 근간인 검소함, 타인과의 화합의 정신, 어른과 주변을 존경하는 마음가짐 등 현대에도 유용한 유교의 기본 정신을 시민에게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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