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생일..조용한 북한, 이유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늘 생일을 맞았다.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과 관련해 북한은 지금까지 특이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당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생일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북한당국이 발행한 올해 달력을 살펴 보면, 김정은의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다.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을 태양절, 광명절이라며 특별 공휴일로 지정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33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4년차를 맞아 생일과 관련해 대대적인 선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나왔지만 아직까지 북한 주요 매체에서 이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김 위원장으니 '어린 나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일성은 62살, 김정일은 40살 때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김정은은 이제 갓 서른살이 넘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의 출생연도를 명확히 정하지 못한 것도 생일을 선전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금까지 김정은의 나이를 공개한 적이 없다. 북한 노동당 간부를 중심으로 1982년생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우리 정보당국은 1984년생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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