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추진 본격화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자동차 경량화 관련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Fraunhofer ICT) 한국 분원’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MOU’가 1월 8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체결됐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MOU 체결에 앞서 김기현 울산시장은 조무제 UNIST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최태현 부품소재정책관, FrankHenning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 울산시의 산업현황과 분원 설립 시 장점을 설명하고 분원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MOU 체결식에는 UNIST 정무영 연구부총장,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Frank Henning, 산업통상자원부 최태현 부품소재산업정책관, 울산시 이태성 경제부시장이 참석하여 MOU에 서명했다.


MOU 주요 내용을 보면 프라운호퍼 ICT와 UNIST 간 교수진 및 연구원들의 인적 교류, 학술 정보의 교환, 상호 학술 공동체 대표 초대 등의 인적·학술적 교류와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프라운호퍼 ICT, UNIST 참여 기업 간 연구 협업을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의 역할을 명시했다.


울산시는 ‘프라운호퍼 ICT 한국 분원’ 유치는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 동안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의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가 유치되면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기술고도화가 한층 더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차량 경량화에 대한 국제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이 사업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효율 차량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거점기관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총 200억 원(국비 120, 시비 40, 민자 40)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프라운호퍼 ICT 울산분원 설립 및 국제 산·학·연 글러스터를 조성하는 기반구축 ▲차량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 경량소재 핵심원천 상업화 및 양산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기술이전, 기업지원 및 양산기술 개발 분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49년에 설립된 프라운호퍼는 독일 내 67개 연구소와 2만 3000여 명의 직원을 둔 독일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자 유럽 내 최대 응용과학기술 연구기관이다.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Fraunhofer ICT)는 프라운호퍼 소속의 67개 연구소 중 하나로 1959년에 설립되었으며 고분자·복합재료 성형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BMW의 보급형 전기자동차 i3모델에 사용되고 있는 탄소섬유 복합체의 고속성형기술을 개발, 적용하면서 세계 고생산성 복합소재 제조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소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