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등 대폭 축소...신성장동력 마련에 박차

▲ 소속 직원을 줄여 일선 부서로 전보 실질적인 업무 중심 시스템으로 전환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는 지난 연말 승진인사에 이어 12일자로 단행한 전보인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시정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를 창조도시 원년으로 삼고 전 부서의 협력과 융합을 강조한 포항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행정력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행사와 의전을 크게 줄여 현장중심의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 비서실 역할을 하던 시민소통담당관실을 폐지하고 11명의 소속 직원을 5명으로 줄여 일선 부서로 전보하는 한편 기존의 사무실도 1/3 규모로 축소하는 등 실질적인 업무 중심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시장실도 집무공간만 남겨두고 반 이상 줄이여 나머지 공간은 직원들이 시정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회의·토론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면서 “단순히 구호만 남발하는 과거의 행정을 답습하지 않고 모든 공직자가 위기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변화의 주체가 되어 부서의 구분 없이 협업과 융합을 통해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하는 창의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포항시는 2015년을 맞아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가지고 사전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통해 갈수록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다는 의미의 ‘견기일신(見幾日新)’을 새해 사자성어로 정하고, 시무식을 통해 창조도시 포항을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준비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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