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3월 개통.. '서울~광주 90분'소요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3월 공식 개통한다.

KTX가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선로를 갖추면서 서울에서 광주까지 90분대에 갈 수 있게 됐다.지금까지는 서울에서 광주·목포를 오가는 KTX는 '무늬만 고속철도'였다.

 

문제는 KTX 전용 선로가 아니라는 것,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기존 호남선 선로로 운행을 하고있어 속도를 절반 밖에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이제 서울·광주를 오가는 KTX는 고속철도의 위상을 다시 찾게 됐다.

 

총 사업비 8조 3천 5백억 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82.3km에 이르는 고속철도 구간이 완공됐다.

 

오송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KTX가 갈라지는 분기역으로 탈바꿈했고, 공주, 익산, 정읍, 광주 송정역이 새롭게 지어졌다.

 

광주에서 목포까지 가는 2단계 사업은 경로가 정해지면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기존에는 2시간 39분이 걸렸지만, 66분이 단축돼 이제는 1시간 33분만에 갈 수 있게됐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은 반나절 생활권으로 접어들었다. 따라서 경부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를 통해 지역의 균형 발전이 이뤄지고, 시간 단축을 통해 경제 사회적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에는 10량짜리 KTX 22편이 투입된다.

 

좌석이 KTX 산천보다 47석 많은 반면, 좌석 사이 공간은 기존 143mm에서 200mm로 늘어 났다.좌석마다 전원콘센트가 설치됐고, 무선 인터넷도 빨라졌다.

호남고속철도는 시운전을 거쳐 오는 3월 공식 개통합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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