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도내 서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과 편안한 휴식을 위해‘여름철 해수욕장 종합관리·운영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오는 6. 19일부터 8. 19일까지 번영회·유관기관 등과 해수욕장별로 “종합안내소”를 설치하여 미아보호, 교통·행락질서계도 등 종합 민원처리센터로 운영하며, ▲이동화장실 증설 및 신속 수거 ▲음식점 등 민간업소 화장실 개방 ▲교통안내 유도판 설치 ▲역·터미널 관광안내소 설치 ▲바가지요금 안받기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119구조대 및 인명구조대 운영 등 각종 분야별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특히, 대천(머드 마사지),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춘장대(해송), 신두리(태안환경대축제) 등과 해수욕장을 대표하는 전설, 음식, 꽃(동백, 해당화) 등을 활용해 욕장별 대표적 이미지를 부각하여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을 조성하여 홍보할 방침이다.

또, 관광협회·번영회와 공동으로 노래자랑, 콘서트, 영화제, 해변 가요제, 비치발리볼, 해변축구, 윈드서핑, 레포츠 대회 개최와 조개잡이, 모래찜질 등의 체험 이벤트 유치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군 농협 등과 협조 하여 지역 농·축·수산물 특산물판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위생 접객업소 종사자 교육 및 특별위생 점검과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 이동진료소 설치·운영 등으로 피서객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2010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충남을 찾을 것으로 전망, 대천·무창포·춘장대·만리포 등 4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준비상황을 점검 하였고,기타 도내 다른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16일까지 자체 점검토록 하여 피서객들이 편안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1일 점검 결과 유류피해의 직격탄을 맞았던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은 그동안 34억원을 투입하여 공연장, 도로 포장, 산책로, 안전감시탑 등을 설치, 대천해수욕장의 물품보관소 신설 등 시설 추가확보 및 보강과 깨끗한 백사장을 완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지역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도내 해수욕장은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6. 26일, 무창포 해수욕장 7. 3일, 서천의 춘장대해수욕장 7. 3일, 태안의 몽산포 해수욕장 6. 26일, 꽃지 해수욕장 7. 1일, 만리포 해수욕장 7. 4일 개장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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