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늘(19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경산지구가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2개의 대학과 190여 개의 연구시설이 위치해 많은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있는 경산시와 함께 창조경제에 걸맞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북도 내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경산시 관내 296천㎡의 규모로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첨단 산업, 서비스 산업 중심의 혁신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도는 이번에 조성되는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역의 첨단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발 구상을 살펴보면 지역의 강점이 있는 IT 융합, LED 융합 업종을 중심으로 영남대 등 지역소재 대학 및 경북 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첨단산업과 R&D가 융합된 산학연 클러스터형 지역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근로자 복지센터, 행복주택, 직장 어린이집, 산학융합지구 등 정부의 기업지원 수단을 개발계획에 종합 반영하고, 복합 공간계획(업무+상업+주거 등)을 수립해 ‘미니 산업도시’로 육성한다.

 

 특히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아이디어와연구 성과가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게 ‘사업화 용지’를 우선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역량이 실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첨단․서비스 기업을 위한 ‘이전기업용 용지’를 별도로 설정해 원하는 입지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LH 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공기업의 사업참여로 신속한 사업추진, 산업, 지원, 주거, 연구, 교육 기능의 복합개발로 산업시설 용지 내 연구․교육시설 입주가 가능해지며, 일반산업단지(5~7.5%) 대비 녹지율 완화(2.5~3.7%)로 저렴하게 분양할 계획이다.

 

 용도 지역을 준공업지역, 준주거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용적률이 대폭 상향(일반공업지역 350%→준공업지역 400%, 준주거지역 500%)되고,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받을 수 있다.

 

 이재춘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의 경북을 이끌어갈 다양한 혁신을 이루고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지역 창조거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에서는 경북 경산지구를 포함해 대전, 울산, 남양주, 순천, 제주 등 6개 지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며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도 내에는 현재 국가산업단지 9개소, 일반산업단지 76개소, 농공단지 68개소 등 153개의 산업단지가 지정되어 4천 9백여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대구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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