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 금융위에 제출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19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가 오늘 오후 두 은행 합병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요건 심사를 위탁한 금융감독원에 관련 서류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지주가 제출한 서류에는 이사 전원이 서명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비롯해 합병 목적과 사유, 합병에 관한 계약서, 합병결의 이사회 회의록, 최근 3년간 재무제표, 정관변경, 주요출자자의 출자능력이나 재무상태 입증서류 등 기본적인 서류가 포함됐다.

 

합병 예비인가는 서류 심사가 끝난 뒤 오는 28일쯤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예비인가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의 예비인가가 나면 하나금융은 이달 29일 합병결의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통합 사명 등을 정하고, 본인가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가 본인가 승인에는 노사 합의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어 조기 합병에는 노사 대화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추진하는 예정 합병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그러나 전산 통합문제, 경영계획 등 세부적인 사항을 평가하는 본인가 심사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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