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농촌에 대한 관심, 웰빙생활 실현 욕구 트렌드영

▲ 영천시의 연도별 귀농․귀촌 현황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영천시(시장 : 김영석)는 2014년 말 자체조사 결과 한 해 동안 1,849가구 2,800여명이 영천시 지역으로 귀농ㆍ귀촌 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영천시로 전입한 인구 12,200여명의 23%에 해당되는 귀농․귀촌 인구가 영천시 인구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경북도내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율의 귀농귀촌 인구 유입 지역으로 추정된다.


농업인력 감소, 고령화가 가중되고 있는 농촌현실에 대하여 매년 전년대비 100%이상 증가하는 귀농귀촌 인구추이는 농업 후계인력 확보, 농촌문화․ 관광․복지․의료분야 등 지역경제 활력 증진, 타 산업분야 경험인력 유입으로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귀농귀촌 인구의 연령대 분석을 보면 50대 이하가 65% 차지하고 있어 귀농귀촌 현상이 농촌을 향수하는 특정세대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중․장년층의 귀농귀촌 필요성 및 관심도 증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청년층의 농촌에 대한 관심, 웰빙생활 실현 욕구 등의 이유와 맞물려 시대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전국의 가장 많은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 중의 하나이면서 귀농귀촌 적격지로 영천시가 주목 받는 이유는 쾌적한 환경, 편리한 교통여건, 고소득 농업작목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부산, 울산과 1시간내외의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으로 과일(포도, 복숭아)재배면적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고품질 과일 생산 집산지로 농가당 농업소득이 23백만원으로 전국평균 농가당 농업소득 11백만원의 2배가 넘는 부자 농촌이다.


또한 보잉사 MRO센터, 항공부품시험평가센터, 메디칼몰드 R&BD 등 첨단기업 유치, 2017년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지역의 발전가능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영천시는 조건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11월 귀농‧귀촌T/F팀을 신설해 귀농지원사업,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귀농교육, 귀농 안내 및 상담 등 ONE-STOP 귀농업무 추진으로 귀농‧귀촌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사업』공모에 선정되어 남부권 최고의 귀농귀촌 거점 지역으로 거듭 날 전망이다.

 

영천시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하여 영농정착교육을 2008년부터 매년 40~80시간 실시하여 520여명, 전원생활체험학교 33기 3,300명 수료하는 등 귀농․귀촌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왔으며 2009년 영천시 조례를 제정하여 귀농정착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융자사업으로 농업창업 2억원, 주택구입 및 신축에 5,000만원, 귀농인 현장실습지원 등 지원을 하고 있다.

 

귀농상담으로는 지역별 주요작목, 귀농 선배의 정착사례, 영농 기술상담 연계 뿐 아니라, 영천시귀농연합회를 통한 빈집소개, 농지구입 및 임대 알선 등 귀농․귀촌 준비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농업부문의 후계인력 확보, 타산업 분야의 경험인력의 유입으로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 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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