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하게 지시해 검사결과와 피드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검사시스템 운영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차단방역의 핵심인 백신접종과 기계적전파 차단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조치는 지난해 12월 3일 충북진천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지금까지 5개시도 61건이 발생됐고, 전파형태, 발생양상, 가축 및 축산물의 유통여건 등으로 볼 때 향후에도 산발적인 발생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백신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접종, 혈청검사 확인, 추가백신 강력지시 3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로 관리하기로 최근 백신을 접종한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됐고, 항체가 방어수준까지 형성되지 못한 원인이 부정확한 백신접종으로 지적됨에 따라 백신접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사 등 3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130개팀 390명의 백신접종 특별기동대를 구성해 소규모・고령농가 등 취약농가 위주로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동시에 도내 전 농가의 도축 출하축에 대한 혈청검사결과 항체형성율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검사결과를 알리고 추가백신을 강력하게 지시해 검사결과와 피드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검사시스템을 운영한다.   
 

아울러, 기계적전파 차단을 위해 다양한 확인장치를 마련・운영한다.

우선 모든 축산관련차량은 이동 전 거검소독시설에서 세척・소독하고 소독필증을 휴대・이동해야 하며 도축장 등에서 소독필증을 회수해 재소독을 하지 않고는 다른 축산관련시설에 출입 할 수 없도록 했다.

 

도축장 등 다수가 출입하는 축산관련시설・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 등에 농축산국 전 직원을 동원해 이들 시설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소독필증휴대여부・GPS장착여부 등, 시설운영자에 대해서는 차량 등의 관리여부, 출입차량 소독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수시・긴급점검하고 있다.경북도는 경주를 비롯한 9개(도내 17) 가축시장이 휴장하고 있는 등 기계적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경북도는 지난 1월 9일 발생지 및 인근지역에 대한 긴급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이들 지역에 대한 2차 추가백신을 실시 중에 있어 접종완료 시점인 2월초가 되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것이다며,구제역 바이러스의 주 감염경로는 축산차량・사람 등을 통한 기계적 전파이므로 더욱 철저한 백신과 축산관련시설・차량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더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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