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재(32·경북개발공사)가 대한역도연맹이 선정한 2014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역도연맹은 21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록으로 은메달을 딴 김민재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26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105㎏급에서 인상 182㎏·용상 215㎏·합계 397㎏을 들어 2위에 올랐다.  

 

한국 역도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이었다. 당시 대회에서 한국 역도는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만 얻었다.  

 

김민재는 2013년 체급을 94㎏급에서 105㎏급으로 올리는 모험을 택했고,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귀중한 은메달을 선물했다.  

 

용상에서 실격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85㎏급 인상에서 171㎏을 들어 한국신기록을 세운 사재혁(30·제주도청)은 한국신기록상을 받는다.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94㎏급에서 동메달을 딴 이창호(경남도청)와 아시아주니어 선수권 여자 48㎏급에서 동메달 3개를 얻은 이슬기(수원시청)가 우수선수로 뽑혔다.

 

황우만(한국체대)과 김수현(수원시청)은 신인선수상을 받는다.시상식은 26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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