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이완구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하기는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원내대표 사퇴서를 공식 수리한 새누리당은 다음달 2일께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4선의 이주영(경남창원·마산합포)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많은 분이 당의 미래를 걱정하고, 나라에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우려도 한다"면서 "쓴소리보다 더 강한 것이 바로 옳은 소리로서 국민과 나라를 위한 옳은 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에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내대표로서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겠다"면서 "혁신의 아이콘 김무성 대표와 똘똘 뭉쳐 여권의 결속으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지난달 24일 해양수산부 장관 직에서 물러나 당에 복귀했으며, 지난 2011년 이후 공식적으로 원내대표 경선에 4번째 도전한다.

 

한편, 지난해 세월호 참사 수습 이후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공직자의 참된 모습’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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