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장관은 6ㅇ월17일-19일 공식 방한중인 크리쉬나(S.M. Krishna) 인도 외교장관과 6.18(금) 제6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를 개최하였다.

양국 외교장관은 금번 공동위를 통하여 금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시 양국간 추진하기로 합의한 제반 협력사업의 이행상황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장관은 최근 양국관계가 각 분야에서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금년 1월 양국관계가 ‘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된 데 따라 양국간 대화채널과 고위인사교류를 더욱 진작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하반기에 예정된 인도 국방장관의 방한을 통해 국방분야 협력이 더욱 긴밀해 질 것으로 기대하였다.

양국 장관은 금년 1월부터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CEPA의 이행과 더불어 지난 4개월간 양국간 교역액이 70%나 증가되었음을 감안 2014년 교역액 목표인 300억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였다.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필요성과 관련, 유 장관은 POSCO의 인도내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도측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인도내 진출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 은행의 인도내 지점개설관련 협조를 요청하였다. 또한, 양국 장관은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해운협정, 사회보장협정, 기업인사증간소화협정의 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은 민간 원자력 협력 분야에서도 꾸준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인도 원자력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간 실무협상을 개시하기로 하였다. 이 밖에도 양국 장관은 금년 1월 우리 대통령의 인도 방문시 체결된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 MOU의 이행 및 과학기술협력기금의 설치와 관련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은 ARF 및 ASEAN+3/EAS 등 역내협력체 논의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금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무대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 유 장관은 인도측이 우리측 조사발표 직후에 우리측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노력과 관련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금번 크리쉬나 장관 방한시 양측은 양국 중소기업청간 협력 MOU,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문화관계위원회(ICCR)간 협력 MOU, 외교안보연구원과 인도외교위원회(ICWA)간 협력 MOU를 각기 체결하였다.

크리쉬나 인도 외교장관은 제7차 한·인도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해 2011년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이 인도를 방문해주도록 초청하였습니다. 유 장관은 동 초청을 수락하였다.

금번 제6차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는 지난 1월 정상방문시 합의된 양국관계의 격상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동위원회로서 분야별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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