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찾아 나선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가 6년 고행 바른 깨달음을 얻은 성도재일

▲     © 박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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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박미화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돈관스님)는 27일(화)오후2시경 성도재일을 맞이하여, 약1천여명의 불자가 모인 가운데 사천왕 봉안 점안법회를 봉행 하였다.


이날 행사는 은해사 조실 혜인 큰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점안식에 이어 사천왕 제막식, 사천왕 조성 불사에 도움을 준 선본사 주지 성본스님, 선본사 발심회, 김월화(법성심), 조각가 한봉석(심인)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은해사 사천왕은 2011년부터 불자들의 정성을 모았으며, 2013년부터 경기도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제49호 한봉석 작가의 열정으로1m90cm의 원목에 4m 높이에 폭은230cm으로 완성하였다.


은해사 사천왕은 칼을 들고 있는 동방 지국천왕, 탑과 창을 들고 있는 서방 광목천왕,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는 남방 증장천왕, 비파를 들고 있는 북방 다문천왕을 모셨다.

 

또한.오늘은 음력 12월 8일,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인 성도재일이다. 진리를 찾아 나선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가 6년 고행 끝에 선정에 들어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 되신 날, 바로 성도재일이다. 이 기간은 전국 불자들도 부처님 되길 발원하며 수행정진 열기가 뜨겁다.

 

인도 석가족 왕자로 태어나 부러울 것 없는 삶을 누린 고타마 싯다르타는 동서남북 4문에서 인간의 고통을 마주하고 완전한 행복과 진리를 얻기 위해 성을 나서 6년간 구도의 길을 걷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고행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네란자라 강에서 몸을 씻은 싯달타는 수자타가 정성스럽게 올린 유미 죽 공양으로 기운을 차린 후 보리수 아래서 선정에 든다.

 

7일동안 마라의 유혹과 위협을 이겨내고 숙명통과 천안통, 누진통을 차례로 얻은 후 마침내 가장 위대하고 바른 깨달음 부처님을 이룬 날이 음력 12월 8일 바로 오늘이다.

 

불교 4대 명절중 부처님오신날을 가장 큰 명절로 봉축하지만 부처님이 도를 이룬 성도재일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전국 불자들이 부처님의 정진을 거울삼아 7일 정진, 철야정진 등 수행에 매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에서부터 시작한 참선으로 정진하는 ‘선칠’ 염불로 정진하는 ‘불칠’의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은해사 사천왕 봉안 점안법회는 큰 의미 있는 날이라고 불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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