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최저임금위 회의실 점거농성

   
노동계와 야당인사들이 정부의 최저임금 동결안에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8일 서울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최저임금 동결(안)철회를 촉구하며 투쟁계획을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4일부터 최저임금철회를 촉구하며 11일밤부터 5층 회의실에서 점거 농성 중에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최저임금연대회의와 야당 국회의원들은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상황의 급박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금 최저임금 현실화 요구의 절박성을 전달하고 동결(안)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OECD국가중 최저 임금 수준이 16위 밖에 되지 않는다"며"1000원의 인상을 요구하고 동결안이 철회되는 날까지 싸울것"이라며 "최대 생계비보다 최저임금이 훨씬 낮아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과 최저임금연대는 최저임금이 의결되는 6월말까지 가능한 모든 투쟁방법을 동원하여 싸울것을 밝혀 노동계와 정부간에 갈등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제공/ 홍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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