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들에 질문에답하는 이완구 총리 후보


[중앙뉴스=문상혁기자]30일.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해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에서 불거진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에서 시작 되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 청와대 내에서 하는 인사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잘못돼 있다. 인사참사의 근본 문제가 청와대 검증시스템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인사위에 올라오기 전에 인사수석, 민정수석 등 담당자가 200개 문항의 질문으로 검증하고, 국세청과 국가정보원 등 각 기관이 다 달라붙어서 종합적으로 검증을 한다"며"그런데 이 과정이 지금 허술해졌다"며고 한다. "도덕성 문제같은 것은 청와대 그물에 걸려야 하고 밖으로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의혹문제에 공개 증언까지 했지만, 병역 의문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데다 부동산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야당 역시 검증 공세의 기어를 올리고 있다.

 

홍종학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후보를 말하며 "잘못하다가는 이분도'양파 총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며"초반 기본적인 자료 검증에서 이정도의 의혹이 제기된다면 향후 문제의
소자기 더 많지 않을까"하며 말을 흐렸다.

 

비판 공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후보자는 자신의 의혹에 대해 비판 논평을 하는
야당 대변인단과 원내지도부 관계자들에게 전화를해 직접 해명하고,공세 자제를 읍소하는
등 적극적인 무마 작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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