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북한이 8일 오후 단거리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5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원산 일대에서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5시10분까지 발사된 이 미사일은 동해 동북방 방향으로 2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이 어떤기종인지는 아직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사한 신형 전술미사일과 같은 기종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사진출처=네이버 캡쳐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실시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훈련"이라며 "지난해 미사일 발사 훈련보다 2주가량 조기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2월 21일부터 8월 중순까지 탄도미사일과 300㎜ 방사포 등 각종 단거리 발사체를 대량 발사했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초부터 단거리 발사체를 무더기로 발사했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한의 긴장 조성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적극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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