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인력을 최대한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

▲ 투자협정 양해각서(mou)체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로, 원일테크(주)와 651억 규모의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시의원, 기업체 대표 및 주요 임원, 포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로는 지난해 9월 설립한 창고물류업체로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9만 6,700여㎡에 입주하기로 하고, 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말까지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선재를 보관하는 창고를 건립하고 65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원일테크(주)는 금속구조재 구성부분품을 생산하는 금속조립구조물 제조공장으로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하대리 내 부지면적 1만 5,569㎡에 투자금액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말 공장 건립을 완료해 3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광명일반산업단지는 현재 23만 2,150㎡부지에 포스코 Fe-si와 ㈜만해금속, 해동기업(주), ㈜고려철강 등 7개 업체가 입주해 1,981억원의 투자금액과 234명의 신규채용 창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포스로와 신규 창업하는 원일테크(주)는 부지 파일 등 기초작업 및 공장건축, 설비 시 지역건설업체 우선 참여와 건설인력, 자재, 중장비를 최우선적으로 포항에서 채용 및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특별주문으로 이번 투자양해각서에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장건축 및 설비투자 시 지역업체 참여율을 우선적으로 높이고, 산업인력 채용 시 포항지역 인력을 최대한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위주의 산업구조와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 자동차, 에너지, 조선부품업체 유치에 주력하기로 하고, 울산과 경주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와 에너지부품 관련업체 등을 집중 공략,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그동안의 활동에 따른 첫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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