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으로 방역관리에 총력

구제역 예방접종   © 박미화 기자
▲  축산 농가 방역차량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진주시는 12월 3일 충북 진천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6개 시도 18개시군으로 확대되고, 한우에서도 2건이나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고, 경남 양산에 이어 인근 고성에서도 AI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시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으로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는 평소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업체가 합동으로 일제히 소독을 하도록 하여 소독효과를 높여왔으나, 이번 2월 11일 일제소독의 날에는 진양농협과 진주축협의 협조를 받아 총10대의 방역차량을 이용하여 축산농가가 밀집한 동부5개면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는 지난 1월 7일, 1월 22일에 이어 3번째 소독 지원으로 지난번 소독지원에 대한 축산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다시 한번 실시하게 되었다.

 

최근 전국적인 구제역 예방접종과 소독 노력에도 불구 계속적인 구제역과 AI의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축산농가의 불안감과 피로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일제 축사 소독의 날 운영은 방역의식 고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에는 1,045호 71,540두의 우제류가 사육중이며 1월부터 2월 5일까지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명령에 따라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된 소와 예방접종 시기가 도래한 돼지 총19,453두에 대하여 예방접종을 완료하였다.

 

현재 돼지농가에서 백신접종 유형의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돼지농가는 1차 접종 후 1개월 뒤 보강 접종토록 권장하고 소 사육농가에서도 이력제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시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접종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AI는 가금 이동시마다 예찰과 검사를 통해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가금이동승인서를 발급함으로써 이동사항을 통제하고 있으나, 인근 고성 오리농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 가금사육농가(693호, 902,700마리)에 대하여 긴급 예찰을 다시 실시하고,  고성과 인접한 도로에는 생석회를 살포하였으며, 전파 위험도가 높은 전통시장과 가금거래상인 계류장, 오리농가에 대하여 집중적인 소독 및 예찰을 계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강화하여 공무원 1명당 우제류 사육농가 5~10호로 재편성하고 예방접종 점검, 일일 예찰, 방역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가금농가에 대하여도 농가별 담당공무원을 편성하여 질병예찰과 더불어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시는 잦은 전화나 방문 예찰, 질병검사, 소독필증 발급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경유 등에 대한 일부 축산 농가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궁극적으로 축산 농가를 위한 것으로 농가 스스로 자체 방역을 잘 하고 있겠지만은 한단계 더 차단방역을 위한 것으로 농가와 축산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구제역. AI 의심축 발견시 지체 없이 방역기관에 신고(가축질병 신고전화 1588-4060, 749-2425)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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