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김병호(54) 하나은행 부행장(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김 부행장을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추천했다. 

 

김 행장은 이날 하나은행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하나은행장에 공식적으로 선출된다.       

    

김병호 신임 행장은 명지고(1980년), 서울대 영문학(1984년), 미국 UC 버클리 MBA(1986년)를 졸업한 뒤,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지난 1987년 입사했다. 2년뒤 회사를 떠나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브 시카고(First National Bank of Chicago)에서 2년간 일했고, 이후부터 하나은행맨으로 성장했다.

 

 

특히 2005년 하나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될 당시 설립기획단 팀장으로 지주사 설립을 주도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상무, 부사장(CFO), 부행장(경영관리, 기업영업, 마케팅그룹 총괄)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일했다.

 

김병호 신임 행장은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기획면에서 능력이 뛰어나 조직안정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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