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장·차관급 공무원이 급여의 10%를 반납해 조성한 ‘사랑나눔 펀드’의 2월과 3월 기부금 256,298,000원을 고교생 512명의 수업료로 전달했다.

사랑나눔 펀드에 참여한 공무원은 행정부 공무원 중 장·차관급과 이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중장이상 군인 등 총 225명과 복지부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로,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데 앞장서자는 취지로 지난 2월부터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였다.

*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 급여의 10% 기부
복지부 과장급 이상 공무원 : 급여의 2~5% 범위 내 기부

장·차관의 기부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랑나눔 펀드로 입금되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해당 고등학생 계좌로 직접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대상자나 긴급지원 대상은 아니나 경제상황 악화로 폐업·실직 후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의 자녀로서 16개 시·도 민생안정지원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1인당 지원금액은 한 학기 수업료와 급식비 등을 포함한 1백만원으로, 분기당 50만원씩 2차에 걸쳐 지급한다.

* ’09. 5월 2차 지급예정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들의 기부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되며, 연간 2,600여 명의 고교생이 수업료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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